어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적한 도로변에 있는 호텔 뒤로 포도밭이 있고
그 뒤로 3400미터의 설산인
네바다산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을 즐기고
우리는 오늘의 목적지인
발렌시아로 향합니다.
발렌시아로 가는 길은
서부영화의 배경처럼 황량합니다.
스페인의 서쪽이나 남쪽에서 보았던
풍경과는 다르게 느껴지는데
무어인이나 집시들이 사는
동굴집이 많이 보입니다.
점심식사 시간 휴게소에서
인솔자와 가이드가
어제의 알람브라 일이 미안하다며
와인 한병 씩을 쏘네요.
뭐 사실 인솔자나 가이드는 아무 죄가 없지요.
따지자면 랜드 여행사가 잘못한 거지요.ㅠ
긴 시간을 달려서
발렌시아에 도착합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3대 도시의 하나로
과학과 예술의 도시입니다.
아울러 샤프란꽃밥인 빠에야
토마토 축제
인간탑 쌓기의 원조 도시입니다.
여기는 일종의 과학관 같은 곳인데
건물과 인공 연못이
정말 멋집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인공 연못가에서
제각기 편한 포즈로 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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