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20분 쯤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으니
2시간이 좀 넘었는데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고
조금 지칩니다.
아마도 이 길이 맞는지 안맞는지 확신이 안서서 그런듯 하네요.
그래도 빽빽한 소나무 숲이 멋져서
심호흡을 해봅니다.
그 모양새가 하늘다리라는 이름과
그닥 맞지않는 다는 생각이 드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아래로 내려오는데
길이 또 헷갈립니다.
위로 올라가는 길과
아래로 내려가는길
그리고 산으로 오르는 길 중에서
어느쪽이 파계사로 가는 길인지 이정표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르겠다하고
산으로 올라서 잠시 갔는데 숲으로 가는 길이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내려와서는
아래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마침 근처에 쑥 뜯는 이들이 있어서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 가는길이 어디냐고 물으니
이길로 내려가면 된다고 합니다.
저멀리 마을도 보이고
맞는길로 왔다싶어서 안심도 되는데
길가의 복사꽃이 우리를 맞습니다.
청도의 복사꽂만 이뿐줄 알았는데
팔공산 자락에도 복사꽃이 지천이네요.
아래로 펼쳐지는 목가적인 마을 풍경
여기 복숭아 나무는 청도보다 고목이라
나무의 선이 더 멋지고
복사꽃의 색깔이 좀더 진하게 보입니다
유채꽃과 함께하는 복사꽃
지금은 철이 좀 지나 꽃이 얼마 남지않았지만
어쩌면 청도보다 복사꽃길 가운데를 걸을 수 있어서
복사꽃을 느끼기엔 여기가 더 좋겠다 싶습니다.
복숭아 밭 가운데 수북히 자란 노란 민들레
깨끗한 느낌의 마을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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