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철지난 홍매화의 붉은빛이
눈길을 끄는데
소원만디로 올라가는 길이
좀 가팔라서 숨을 내 쉽니다.
보랏빛의 이 제비꽃은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소원만디에는
체욱시설이 있고
안내판이 있어서
내가 온 길과 가야할 길을
정리해 봅니다.
소원만디를 지나
길은 다시 휘돌아가더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본
팔공산의 봄 풍경
시멘트 포장의 임도는 이제 끝이나고
정겨운 흙길이 나와 걸으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이정표가 없네요.
갈림길에서의 두코스 중
파계사 쪽으로 가는길을 가려하는데
어느쪽인지 도통 알 수가 없고
안내판이 있긴한데
전혀 도음이 되지않는 것입니다.
나름 신경을 쓴것 같긴한데
처음오는 올레꾼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한듯해서
답답합니다.
담당자분들,
여기에서 중리마을과 파계사 가는길의
이정표를 꼭 설치해주세요.
망설이다가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이정표가 있는
오른편 길을 택했습니다.
파계사 가느길이 맞으면 좋고
아니면 할 수 없고하는 심정으로요.
그래도 길은 참 예쁘고
이제 막 돋아나는 새싹들이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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