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물어서
센트럴 파크 주변의 건물에
조명이 켜지는데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어제 지니왔던 맨하탄 거리를
지나는데
<성 패트릭 대성당>이 보이고
록펠러 센터도 다시 지나가고
타임스케어가 있는
브로드웨이를
다시보게 되어서
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저기 <라이언 킹>을 공연하는 극장이 보이는데
우리 가이드 말이
자기는 얼마전에 봤는데
정말 굉장하다고.
그래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보라고.
그치만,
내가 언제 또 브로드웨이 와서 <라이언 킹>을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에서 공연하는
세계 유명 뮤지컬을 그나마 제법 봤는데
그것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뮤지컬에 조금 식상해있는 나 입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길,
잠시 맨해튼의 야경이 멋지게 보였는데
찍었더니 요~렇게 나왔네요.ㅋ
호텔로 들어가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즐길거리를 사러
버스 일행들과 10분여 거리에 있는
마트로 갔습니다.
(밤이라고 가이드가 말렸지만
여럿이 간다고 우겼어요)
먼저 눈에 띈것은 예쁜 꽃들!
제법 큰 마트인데
없는게 없다고 느낄 만큼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싼 가격에 즐비합니다.
엄마한테 선물 할 초콜렛도 사고
밤에 한잔 할 맥주와 안주도 사고,
선물 할 캘리포니아 산 화이트 와인도 사고,
신나게 쇼핑을 합니다.
그리고 호텔로 들어와서 씻고는
보름 동안 동행한 인천 선배님 부부랑
여행의 마지막 마무리 정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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