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계절 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날입니다.
친구 용숙이가
문경에서 지내게 되어
친구들의 이번 모임은 문경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왜관에서 광희를 만나
문경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의 기차 여행에
여유로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광희랑 수다 떨다가
문경역을 지나칠 뻔 했습니다.ㅎ
문경역을 내리니
강아지역장이 눈길을 끄네요.
안내문을 읽어봤지만
울안의 갇혀있는 개 두마리가
뜬금없어 보이기만 합니다.
문경역의 풍경은
시골역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역에서 마중나온 용숙이를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용숙이가 문경에서 자주 가는
식당이라네요.
된장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이 곤드레 밥에
된장을 비벼서 먹으니
고소하니 정말 맛있네요.
서울에서 아직 정희가 도착하지 않아서
먼저 점심을 먹는 친구들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오는 정희가 차가 많이 밀려서
한참이나 걸리겠다는군요.
그래서 우리는 계획했던
찻사발 축제장으로 먼저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새재 들어가는길은
휴일이라 인파로 붐빕니다.
찻사발 축제장은 문경 새제의
영화 촬영장에서 열리고 있구요.
입구로 들어서니
바로 드라마의 한장면인듯
옛거리가 나타나고,
저기에 광화문도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차 대접을 해주는 곳도 있어서
그윽한 차향과 고소한 떡을 먹으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봉사자들이 밝은 얼굴로 맞이해주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차한잔 했습니다.
잠시 인적이 뜸하길레
얼른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금방이라도
갓과 도포를 쓴 사람들이 나올 것 같지 않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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