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며
여기도 하버드 캠퍼스 안이라는
주위 경관을 담아 봅니다.
이번 여행에서
하버드를 가게 된건 사실 내겐 추억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가서
성공기로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그런 명문 대학의 이미지보다는
내겐,
중학교 때 본 영화 <러브 스토리>의
로맨틱한 배경으로 하버드는 자리 매김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하버드는
가슴 떨리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하버드를 출발해서 보스턴 시가지로 가는길
여긴 공공 건물인것 같고
이런 아파트에서
학생들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찰스강을 건너
보스턴으로 들어가는데
그 아름다움에 탄성이 나옵니다.
도심지에 이런 강을 갖고 있는
이 도시가 부럽네요.
이 쪽에도 하버드 캠퍼스가 있다는데
사실 하버드는 캠퍼스가 여기저기 워낙 넓어서
우리가 조금전에 봤던 곳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보스턴은 마치 영국에 온 것 마냥
영국 풍의 오랜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공원이 있어서
여유롭게 보이기도 하고
우리는 트리니티 성공회 교회에 도착합니다.
교회 건물도 미국 건축가 협회가 선정한 10대 건물답게 멋졌지만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교회 광장에 열리고 있는 작은 시장.
각종 싱싱한 야채들이
내 눈에는 꽃처럼 예쁘게 보입니다.
트리니티 교회도 멋지기 그지없구요.
맞은편 공립 도서관도
멋있고
교회와 도서관 사이의
푸른 잔디 광장은
가을 햇볕 아래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보스턴으로 들어올 때
정말 심했던 교통 체증의 기억은
이제 머리 속에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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