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기저기/제주도

한라산 오르기(2012.10.14.일)-5

연화지 2012. 11. 20. 22:00

 백록담의 자태를 더 보고 싶은데

한라산 안전지기 총각이 이제는 내려가야한다고 재촉합니다.

 

자칫 시간을 늦추다가는

깜깜한 밤이 되고 만다네요.

 

 

그래서 진달래 밭 대피소까지 12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고.

 

아쉬운 마음이지만

백록담과 이별을 고합니다.

 

 

 

 

 

성판악에서 올랐으니

이제는 관음사 쪽으로 내려갑니다.

 

 

 

 

 

 

 관음사 내려가는 길의

한라산 경관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

 

 

 

 

 

성판악에서 올라오는 길에서 본 한라산이

부드러운 여인같다면

 

 

 

 

 

 

 이쪽 관음사 내려가는 길에서 본 한라산은

씩씩한 기상의 남자 같다는 느낌입니다.

 

 

 

 

 

저기 저 아래의 고원 같은곳에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고사목들........

 

 

 

 

 

여기도 조릿대 군락이 예쁘구요.

 

 

 

 

 

한라산 경치에 취하며

 

 

 

 

 

혹시 내려가는길에 

다리가 안좋아질까봐 조심조심 걷습니다.

 

 

 

 

 

이제 겨우 250미터 내려 왔네요.

 

 

 

 

 

초원처럼 펼쳐져 있는 이 조릿대가

자꾸 봐도 난 좋습니다.

 

 

 

 

 

한폭의 유화처럼 펼쳐진 한라산입니다.

 

 

 

 

 

 

 거의 90도 가까이 경사진 길.

만약에 이길로 올라왔다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아까 내려다보이던 그 고원이

이제는 올려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