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와 기타와 그.
김광석길을 나와서
방천 시장 둘러보기를 합니다.
시멘트를 파서 만든 정말 손바닥 만한 화단에
붉은 접시꽃이 참 탐스럽게도 피었습니다.
이제는 영업을 하지않는
작은 카페도 방천 시장 곳곳에 있습니다.
점심을 안먹어서
이제 배가 무척 고파옵니다.
그래서 여기 이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오십대 쯤 보이는 부부가 주인인데
김광석을 무척 좋아 한다는군요.
우리는 보리밥을 시켰는데
부페처럼 차려진 곳에서
우리가 직접 골라서 차려 먹어야 된다네요.
그래서 우리는 요렇게 담아 왔습니다.
그냥 이렇게 막 비볐어요.
부추전은 시켰더니
갖다 주네요.ㅎㅎ
이 주전자는 막걸리가 아니고
숭늉 주전자입니다.
숭늉 맛이 어찌나 구수하고 맛있던지요.
보리밥이 3천5백원
부추전이 4천원이었나???
맥주도 2천원에 판다는데요....
음식값이 무척 착해서 놀랐습니다.
김광석 음악이 내내 흐르는 이 집에서
비오는 날 부추전에 막걸리 먹으러 꼭 가고 싶습니다.
김광석 벽화길.......
처음에 방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와 예술과 재래 시장의 만남으로
야심차게 시작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빛이 많이 바랜듯 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대구시에서 손을 놓지말고
다시 살리기를 바라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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