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기저기/경남

통영시 사량도(2014.3.15.토) - 2

연화지 2014. 3. 27. 22:42

 

 지리산에서 보이는 남해 풍경,

 

 

 

 

 

한가족이 벼랑 위의 오목한 곳에

새 처럼 둥지를 틀고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저기에

사량도 하도가 보이네요.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가

공사 중.

 

 

 

 

 

내내 나를 조심스럽게 했던

뾰족뾰족한 바위들,

 

 

 

 

 

 아직은 싹이 돋지않아

하얀 몸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들,

 

 

 

 

 

그리고 북을 치며 막걸리를 파는

꽁지머리 아저씨의 공터가 나옵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먼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바위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길레

나도 가볼까 하고 뒤를 따랐는데

 

 

 

 

 

이건 공포감이 엄습해오는 

곡예입니다.

 

사실,

산을 오르기 전에

가이드가 불모산에는 위험하니 가지말라고 했는데

우린 이 바위길이 불모산인줄 몰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길레 그냥 따라갔지요.

 

이런 무서운 등반은 난생 처음입니다.

 

 

 

 

 

불모산을

거의 사색이 되다싶이 빠져나와

달바위에 도착합니다.

 

 

 

 

 

뒤를 돌아다 보니

내가 왔던 길이 아찔합니다.

 

그래도 다들 별탈없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그동안에도 아마 사고가 없었던것 같네요.

 

사고가 있었으면

등산로를 폐쇄 했겠지요.

 

 

 

 

 

아직도 갈길은 멀고,

 

 

 

 

 

보기만 해도

힘들어보이는 테크 계단을 올라가서

 

 

 

 

 

가마봉에 도착.

 

 

 

 

 

저기저너머에 옥녀봉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수직의 철계단 내려가기가

또 장난이 아닙니다.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두개의 흔들다리.

 

예전엔 이 다리가 없어서

밧줄을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고 했다는데

지금도 그랬다면

난 아마도 불가능 했을뻔.

 

 

 

 

 

이제

하도가 가까이에 보여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