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집에 갔다가
토요일 밤에 작은 딸이랑 식사하러 갔습니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서래 마을 안가봤으니 가보고 싶다고 했고
거기로 결정했습니다.
선약이 있던 큰딸은 같이 못가고
식사비 내라며 카드를 주었습니다.
매너 짱인 울큰딸입니다.ㅋㅋ
난 서래마을이 서울 외곽에 있는줄 알았는데
가까운 반포 고속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서래마을 맛집 중에서
작은딸이 가봤다는 샤이바나로 가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렸고....
예약을 하지않고 갔더니 빈 좌석이 없어서
대기 번호를 받았습니다.
전화 올때 까지 우리는
서래 마을 구경을 했구요.
한 이삼십분 기다렸나요?
전화가 왔습니다.
입구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생각보다 작은 공간입니다.
한번 와봤던 작은딸에게
메뉴를 고르라고 했습니다.
작은딸은 지난번에 먹었다는 밋 로프
난 .......
제목이 뭔지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밋 로프 가격은 28,000원.
다른 메뉴에 비해 비싼 만큼 다양히게 나옵니다.
먼저 차가운 양배추 샐러드 코울슬로.
그 다음 맥엔 치즈.
마카로니에 치즈가 섞여서
끈적끈적한 느낌.
보는 순간 리조또가 연상이 됩니다.
양이 어찌나 많던지 남겼습니다.
그리고
정말 맛있는 비스킷도 두 조각 나온답니다.
메인 요리인 밋 로프.
보기에도 맛있게 보이네요.
내가 시킨 요리인데
이름이 토옹 생각이 나지 않네요.
.............................................................
점심을 좀 늦게 먹어서
배가 덜 고픈 상태라 많이 남겼습니다.
그래도
두 요리 시켜서 셋이 충분히 먹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 남부 가정식 요리라는 타이틀이라
우리가 보통 먹는 스테이크나 뭐 그런것이랑은 좀 다릅니다.
음식 먹고 맥주 한잔하면서
수다떨며 앉아 있기에는 장소가 넘 비좁구요.
특별한 음식이 한번 씩 먹고 싶을때
한두번 가보면 좋겠네요.
암튼 딸들 덕분에
서래마을 구경도 하고
특별한 음식도 먹고.......좋았어요~~~~
아 글구,
샤이바나는 주차장이 없으니
근처에 각기 알아서 주차해야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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