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인 해바라기에
벌들도 꿀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가 만난
두번째 전시관입니다.
난,
작품보다도
자연 황토로 된 전시관 바닥에 자라고 있는
민들레 같기도 하고 씀바귀 같기도 한
몇그루의 풀이 더 눈에 띄였습니다.
일부러 심은 것일까요
아님 자생한 것일까요.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한데
사진을 찍어올것 그랬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해바라기 평원으로 들어섰는데
아직은 해바라기들이
만개가 덜 되었습니다.
그래도
실망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해바라기밭을 지나는 길은
손대지않은 자연 그대로 진흙길입니다.
신발에 진흙이 들러 붙어서
걷기가 불편하긴 하지만
그리 기분 나쁘진 않습니다.
이런길을 걸어본지가
언제였던가요?
해바라기밭을 도는 중간쯤에
아름다운 숲길이 있고
그 숲길에 이런 예쁜 꽃이 피어있습니다.
구와우 마을의 숲길은
가을이면 더없이 아름다울것 같아서
그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해바라기가
덜 피었지만
아름다운 구와우 마을의 해바라기밭입니다.
이제 해바라기 평원을 거의 한바퀴 돌았고
다시
김남표 작가의 또다른 전시장이 나옵니다.
전시장 안의 사진보다도
난 건물이 더 마음에 들었네요.
집에 돌아온 후
우연히 뉴스를 접했는데
김남표 사진작가는 구와우마을 해바라기밭(고원자생식물원)의
대표라는군요.
................................................................
구와우마을 해바라기밭의 입장료는
5천원인데
좀 비싸다는 생각입니다.
한철인데다
물론 해바라기를 키우는데 정성이 들어갔겠지만
볼거리 대비 좀 비싸요.
우리가 들어갈 즈음 한 대가족이
들어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하더니
우리가 나오니까 볼것이 있더냐고 묻더라구요.
대가족이니 1인당 5천원이라도
부담이 커겠지요.
게다가 카드도 안돼요.
우리 가족은 나오면서
입장료가 3천원 정도면 적당하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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