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013.10.3.목.7일차)-5
국회 의사당은 하얀색 건물도 웅장하지만
건물 앞 인공 호수가
멋집니다.
저기 건물 오른편편 위에 국기가 걸려있는데
상원 의원들이 회의 중이라는 표시라네요.
의사당 건물 꼭대기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독수리가 있다네요.
아마도 인공 호수일것 같은데
수심이 꽤 깊어 보이고 ,
물 안에 아무런 조경도 하지않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세련되어 보입니다.
의사당 바로 맞은편에는 공원이 있는데
이 옆 도로에서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원래 우리 일정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미연방 셧다운 때문에
<스미소니언>도 문을 닫아
그냥 지나칩니다.
워낙 유명한 박물관이라
남편이 꽤나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어느새 가까이에 있는
<워싱턴 기념관>.
독특한 구조입니다.
다시 맥토맥강을 건너
<링컨 기념관>으로 갑니다.
이 건물도 사진으로 많이 봐서
낯이 익는데
더더욱 익숙한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가 제니를 부르며 물속을 달려 가던 그곳.
난 무척 놀라서 흥분됩니다.
그 영화를 감동있게 봤고
더구나 그 장면은 더더욱 기억에 남거든요.
세상에!
거기에 내가 서 있다니!!!
영화에서 저만치 삐죽하게 서있던 조형물이
연필탑으로도 부르는 워싱턴 기념탑이었군요.
잠시 흥분을 가라 앉히고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로 갑니다.
(여기도 뉴스에서 많이 봐서
익숙한 느낌)
그래요,
우리나라의 3년간 전쟁에
이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조각품들이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아서
감히 바로 마주보기가 버겁습니다.
남편이 이 글귀를 찍어 두리고 해서요.
그리고 우리는 잠시 묵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