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2013.3.23.토) 후쿠오카 - 부산 - 2
구시다 신사에서 나와 길을 물어서
캐널시티로 갑니다.
가는 길 건너편 우동집에 줄이 늘어서 있는걸 발견했는데
아,
안내책에 나왔던 우동집이란 걸 직감합니다.
저집 우동이 맛있어서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했거든요.
우리도 동참하고 싶었지만
시간 여유가 없어서 그냥 보고만 지납니다.
구시다 신사에서 얼마안가
캐널시티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이자
건물 가운데에 운하를 만들어 놓고
벽은 식물로 덮어놓아서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로
유명합니다.
운하와 뷴수와 숲이 잘 어우러져
도심이 아니고 자연속에 들어와 있는듯 하네요.
건물안 중앙에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백남준씨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배시간과 맞추어서 나가야 하기에
좀 마음이 급해집니다.
본 건물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새로 생겼다는 이스트동으로 갑니다.
여기도 건물벽에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스트동의 가게들을 잠깐씩 둘러보고
메인동의 라멘스타디움으로 옵니다.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8개의 점포가
한공간에 있는데
처음가는 우리들은 어리둥절.....??
뭘 시켜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주문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집의 줄이 가장 길어서 제일 인기가 있는것 같은데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줄이 없는 집으로 가기로 했고
주문을 합니다.
라멘스타디움의 주문은
가게 앞에 이런 주문판이 있어서
그림을 보고 원하는 라멘을 누르고
결제를 합니다.
그리고는 빈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니
주문한 라멘이 나오네요.
요건 예쁜 여직원이 추천해준 넘버 원이라는
고기 계란 라멘
요건 고기 계란 쯔케라멘.
우린 이두가지의 차이점을 딱히 모르겠네요.ㅎ
국물이 따로라는것을 빼면
똑같아보여서.....ㅋ
시간이 급해서 열심히 먹는데
간이 짭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점인데 일본 음식이
많이 짜더라구요.
몇년전 혼슈 여행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그동안 일본 음식이 짜게 변했을까요?
암튼 난 다먹었는데
울딸은 남기고,
시간이 있으면 충분히 걸어가도 될거리인 호텔에
택시를 타고 가서는
짐을 찾습니다.
그리고는 하카타항 가는 버스를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