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기저기/경북
영천의 작약들(2012년5월19.일)
연화지
2012. 7. 11. 01:37
내일은 대광사 절 도반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영천 투어를 하기로 했고
그 안내는 내가 하기로 했지요.
모,
제가 영천을 몇번 가봤고
친구들 한테 보여주고 싶은곳이 있었거든요.
영천 둘러보기 일정 중
거조암과 돌할매는 내가 가보지 못한곳이어서
전날인 오늘
답사를 갔습니다.
이 무렵 영천은
작약이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서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작약과 함께
매실도 익어 가고 있었구요.
매실과 작약.
그 풍요함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신작로길 작약도
가던길을 멈추게 합니다.
돌할매 근처에 잇는 백작약과
이렇게
서로 섞여서 또다른 모습을 한 작약.
농가의 담벼락에서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붉디붉은 작약은
시골의 찻길을
등불보다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야 알았는데,
영천의 5월은
작약의 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