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 따라가기/경북
윤필암-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산12 /사불산 (2012.5.6.일)-1
연화지
2012. 6. 13. 00:44
김용사를 나와서
그 부근에 있는 윤필암으로 향했습니다.
안내하는 친구 용숙이의 말에 의하면
비구니 스님들이 거처하는 곳인데
초파일 날 비빔밥 공양이 맛있기로
유명하답니다.ㅎ
윤필암은 산을 구불구불 돌아서
꽤 높은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절짐에 들어서기전에
돌담 사이의
돌단풍같아 보이는 이 하얀 아이가
먼저 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그리고 5월의 햇살 아래에서
푸르고 푸르게 자란
이 풀꽃도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리고
경내에 들어섰는데
이 정갈한 절집의 모습을 좀 보세요.
비구니 스님이 거처하는
절집답게
깔끔하고 정갈하기가 이럴데 없습니다.
절집 한켠,
노오란 튜울립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듯 하구요.
이름은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풀꽃의 초록빛은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이 풀꽃은 예전의 울 친정집 화단에도
지천으로 깔려 있었거든요.
계단 위 쪽에 있는
사불전으로 올라 왔는데
그곳에서 보이는 정경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
저기 산 꼭대기에는
사면불상도 보입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요사체도
꽃무리에 둘러 쌓인 연못도
함께하는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