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으로의 여름 휴가-오투리조트 투어(2011.7.30)
세월이 빨라서
어느듯 여름휴가가 왔습니다.
사는것이 바빠서
짧은 휴식이지만
여름 휴가가 기다려지기도 했네요.
올해는
큰딸 회사의 하기 휴양지인
'태백 오투 리조트'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태백시 투어를 하기로 했구요.
어디든
가족과 함게 하는 여행은
행복합니다.
휴가 첫날.
태백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서울서 오는 울애들과 만났습니다.
잔뜩 찌푸려 있던 태백의 하늘에서 드디어 비가 내리고
너와집 한정식으로 점심 을 먹고는
숙소인 오투 리조트에 왔습니다.
여장을 풀고
리조트 투어 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
관광 곤돌라.
곤돌라를 타려면
숙소인 타워콘도에서 자동차를 타고
스키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스키장용으로 쓰고
하절기에는 조망용 곤돌라로 쓰는것 같습니다.
비가 오고 있어
조망이 나오지 않을것 같으니
타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그래서 우리 가족만 타더라는.....^^
비구름으로 조망은 거의 없어도
그래도 분위기만은 좋습니다.
곤돌라 아래가 아득해서
아찔한 기분을 느꼈는데
드디어 정상입니다.
여기도 비구름으로 사방은 어둑합니다.
손님이 있든 없든
곤돌라는 계속 돌고 있습니다.
정상의 으뜸마루 휴게실입니다.
정상 휴게소에서
날씨가 좋고 시간이 있으면
왕복 1시간(약 1.3키로미터) 거리인 함백산 정상을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뿐인 쓸쓸한(?ㅎㅎ) 휴게소에서
구슬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먹었네요.
정상의 휴게실에서
본의아니게 호젓한(ㅎㅎ) 휴게를 하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 옵니다.
우리가 내려 올때쯤
젊은 부부가 곤돌라에서 내렸고
우리는 한팀 내린다! 하며 환호했습니다 ㅎㅎ
곤돌라 정거장에서 본 스키장 입니다.
겨울에는
이곳이 눈으로 하얗게 덮히겠지요.
곤돌라 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다시 타워콘도 숙소로 왔습니다.
그리고는
오투 숲 산책로로 갑니다.
울 딸들 보물찾기 할려구요.ㅎㅎ
숲 산책로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했거든요.ㅋㅋ
비가 오는데도
보물 찾아야 한다고
우의를 입고는 산책길로 들어 갑니다.
울 딸들
열심히 열심히
바위틈이나 나뭇가지를 찾습니다.
그러나 보물이 그리 쉽게 찾을 수 있으면
보물이 아니겠죠? ㅎㅎ
난 보물 찾기도 좋지만
숲의 분위기에 매료 되었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다음 프로그램 시간도 다되었고.......
산책로를 다걷지못하고........
보물도 찾지 못하고........
우리는 숙소로 옵니다.
보물을 찾지 못해서
울딸들 아쉬워했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겠지요.
그리고 제생각엔
산책로를 한바퀴 도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의미로
끝자락 쯤에 보물이 있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물도 보물이지만
산책로 길이 무척 좋아서
이다음 오투리조트 숲 산책로를
제대로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