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기저기/전북

전주 투어 1-학인당

연화지 2010. 3. 6. 00:46

2월28일 3월1일 연휴를 맞아

전주 투어를 갔습니다.

전주라면 요즘 한옥마을과

막걸리촌으로 유명하지요.

 

 

 

 

한옥 고가에서 하룻 밤 묵어보는것이

오래된 제 바람이었구요.

그래서 100년이 넘은 고가

학인당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가족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체크인하러 갔더니

2시가 넘어야 체크인이 된다는군요.

그래서 일단 대문 사진만 찍고

집앞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한옥마을 투어에 나섰습니다.

 

 

 

              

전동 성당과 경기전을 보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대문으로 들어서니 사진으로만 봤던 학인당이 바로 보이네요.

 

 

 

               

우리가 묵을 진수헌 별채입니다.

저기 저 오른편의 방 두칸이  우리 방입니다.

 

 

 

              

우리가 묵을 진수헌 별채방 마루에서 바라다보이는 뜰입니다.

 

 

 

              

 

집마당에 이런 우물 있는것 보셨나요?

마치 깊은 원시림에 있는 옹달샘처럼

학인당 뜰에는 이런 우물이 있습니다.

 

우물을 싸고 있는 활짝핀 노란꽃이

개나리인줄 알았는데

장원 급제한 어사들의 머리에 꽂는 꽃이라네요.

 

학인당 안주인인 백씨종손부께서

꽃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잊어버렸습니다.ㅠ.ㅠ

 

 

 

              

학인당 본채입니다.

원래 이건물은 99칸 집의 사랑채 본채라는군요. 

 

이 건물은 밖에서 보이는것 보다

안으로 들어가면 훨씬 넓습니다.

1900년대 초,  그 시대에

그렇게 아름답고 섬세하며

또한 실용적이며  품격있게 지었다는 것에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우리가 묵었던 방의 실내입니다.

요즘에 새로 많이 지어지는

독특한 컨셉의  숙박시설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지요.

정말 오래된 우리 한옥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다음날 아침,

학인당의 아침상입니다.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조반입니다.

여행길 숙소에서

이런 정갈한 아침상을 받는다는것이 

차~암 여유롭고 편안한 기분입니다.

 

 

 

              

아침 식사 후 9시30분부터

안주인분의 학인당 해설이 시작됩니다.

본채 구석구석 안내와 설명이 있지요.

 

본채의 천정입니다.

 

 

 

 

100년 전에 지었는데도

놀랍게도 문이 3중입니다.

 

얇게 깍은 문틀이 품격을 느끼게 합니다.

 

 

 

 

 

 

집 가장자리는 전체가 회랑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여유로움이 더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제 다락으로 올라갑니다.

다락은 정말 보물창고 이며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다락의 전면 모습입니다.

가로로 있는 소나무 기둥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보물창고같은 다락에는 조상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락방에는 이런 예쁘고 신비로운 창이 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있는듯한

창 입니다.

 

 

 

 

거실 벽에는 찻잔이 멋스럽게 전시되었습니다

 

 

 

 

이집이 만들어질 때의 전기 스위치랍니다.

100년전에  전기선을 기둥속에다

넣었다는것이 놀라워요.